六世 檀君 達門       


在位는 三十六年하시니라.


제위(帝位)에 36년 동안 계시니라.


戊寅 元年이라.


재위 원년은 무인년(BC 2083년)이었다.


壬子 三十五年이라. 會諸汗于常春하사 祭三神于九月山하실새 使神誌發理하여 作誓效詞하시니 其詞에 曰

朝光先受地에 三神赫世臨하셨네 

桓因出象先하사 樹德宏且深하셨네

諸神議遣雄하시니 承詔始開天하셨네

蚩尤起靑邱하사 萬古振武聲하셨도다

淮岱皆歸王하니 天下莫能侵이로세

王儉受大命하시니 懽聲動九桓하였네

魚水民其蘇하고 草風德化新이로다

怨者先解怨하시고 病者先去病하셨네

一心存仁孝하니 四海盡光明이로세

眞韓鎭國中하니 治道咸維新이로다

慕韓保其左하고 番韓控其南하니
巉岩圍四壁이로다

聖主幸新京하시니 如秤錘極器로다

極器白牙岡이요 秤榦蘇密郞이요
錘者安德鄕이로다

首尾均平位하니 賴德護神精이로세

興邦保太平하여 朝降七十國이로다

永保三韓義면 王業有興隆하리라

興廢莫爲說하라 誠在事天神이니라


재위 35년 임자년(BC 2049년)이었다.

모든 한(汗-王)들을 상춘(길림성 長春)에 모이게 하여 구월산에서 삼신상제님께 천제를 올리셨다. 이 때 신지 발리에게 ‘서효사(誓效詞-조상을 본받을 것을 맹세하는 글)’을 짓게 하셨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아침 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땅에, 삼신께서 대광명의 성령(聖靈)으로 강세하셨네

환인께서 만상(萬象)이 갖추어지기도 전에 이미 나셔서, 세상을 위해 사람이 지을 복덕(福德)을 넓고도 깊게 심어 놓으셨네

뭇 신(神)께서 환웅을 보내기로 의결(議決)하시니, 환웅께서 하늘의 명(命)을 받들어 비로소 새 나라를 여셨네

치우 천황께서는 청구에서 일어나 만고(萬古)에 무용(武勇)을 떨치셨도다

회(淮)와 대(垈)가 모두 치우 천황께 돌아오니, 천하가 감히 넘볼 수 없게 되었네

단군 왕검께서 천명(天命)을 받들어 대통(大統)을 계승하시니, 구환(九桓)이 한결같이 기뻐하였네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 백성들이 생기(生氣)를 되찾고, 풀이 바람에 나부끼듯 덕화(德化)가 날마다 새롭도다

원한 품은 자 먼저 원한을 풀게 하시고 병든 자 먼저 병을 낫게 하셨네

백성들 오직 한마음으로 어짐과 효심을 보존(保存)하니 천하가 모두 태평성대로세

진한(眞韓-辰韓)이 중심에서 나라를 다스리니 그 치도(治道)가 나날이 새롭구나

모한(慕韓-馬韓)은 진한의 왼쪽을 보호하고 번한(番韓-弁韓)은 진한의 남쪽을 애워싸니, 울창한 바위가 네 벽을 이룬 것 같이 견고하도다

성주(聖主-檀君聖祖)께서 새 도읍지를 정하여 나아가시니, 이로써 삼한의 도읍지가 저울대, 저울추, 저울판과 같은 형국을 이루었도다

저울판은 백아강(마한의 수도-북한 평양), 저울대는 소밀랑(진한의 수도-송화강 아사달:흑룡강성 하얼빈), 저울추는 안덕향(번한의 수도-험독:하북성 탕산)이로다

저울의 앞뒤가 서로 수평을 이뤄 균형이 잡히니, 삼신상제님의 정기를 오래토록 지켜낼 수 있게 되었구나

나라가 흥왕(興旺)해져 태평성대(太平聖代)를 보존(保存)하니, 70개국이 순종하여 따르는도다

영세토록 삼한관경(三韓管境)의 성지(聖旨)를 잘 지켜내면 왕업(王業)은 오로지 흥왕(興旺)하여 나날이 융성(隆盛)해 지리라

흥망성쇠를 함부로 말하지 마라, 삼신상제님을 섬기는 정성에 달려 있느니라’ 하니라.


乃與諸汗으로 立約束하시고 曰

凡我同約之人은 以桓國五訓과 神市五事로 爲永久遵守之案이니 祭天之儀는 以人爲本하고 爲邦之道는 以食爲先이라 農者는 萬事之本이요 祭者는 五敎之源이니 宜與國人으로 共治爲産이로대 先講重族이요 次宥俘囚하고 竝除死刑하고 責禍保境하며 和白爲公하여 專以一施共和之心으로 謙卑自養하면 以爲仁政之始也라하니 時에 執盟貢幣者가 大國이 二요 小國이 二十이며 墟落이 三千六百二十四러라.


이에 모든 한(汗)들과 더불어 약속을 정하여 말씀하시기를,

‘지금 나와 더불어 맹약한 모든 한(汗)들은 환국오훈과 신시오사를 영구히 준수하기로 하였다. 그러니 모든 한(汗)들은 삼신상제님께 천제 올리는 의례(儀禮)는 사람으로써 근본을 삼고, 나라를 위하는 도(道)는 백성들이 먹는 녹(祿)과 누리는 복(福)을 풍족하게 하는 것으로써 우선을 삼으라. 농사는 세상 모든 일의 근본이며 제례(祭禮)는 오훈(五訓) 오사(五事)를 가르치는 일의 근원이니, 마땅히 나라 모든 사람들과 더불어 함께 힘써 생산을 증대하라.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백성들에게 겨레를 소중히 여기도록 가르치라. 그러고 난 다음에는 죄지은 자를 용서하여 풀어 주고, 죄 지은 자를 죽이는 형벌은 없애라. ‘책화’로써 서로의 지경(地境)을 보전(保全)하고, ‘화백’을 나라 다스리는 공도(公道)로 삼으라. 오로지 이것을 일관(一貫)되게 시행하고, 백성을 아껴 위하고 백성 모두와 화합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겸허히 스스로를 낮추어 자신을 내세우지 않으면 비로소 어진 정치를 펼치게 될 것이니라.’ 하셨다.

이때 동맹을 맺고 폐백(幣帛)을 바쳤으니 큰 나라가 둘이요 작은 나라가 스물, 마을이 3624개였다. 


癸丑 三十六年이라. 帝崩하시니 鷄加翰栗께서 立하시니라.


재위 36년 계축년(BC 2048년), 단제(檀帝)께서 붕어하셨다. 계가(鷄加)의 한율께서 제위(帝位)에 오르셨다.






七世 檀君 翰栗       


在位는 五十四年하시니라.


제위(帝位)에 54년 동안 계시니라.


甲寅 元年이라.


재위 원년(元年)은 갑인년(BC 2047년)이었다.


丁未 五十四年이라. 帝崩하시니 于西翰께서 立하시니라.


재위 54년 정미년(BC 1994년)이었다.

단제(檀帝)께서 붕어하셨다. 우서한께서 즉위하셨다.